홍콩 입맛 잡은 K-푸드 ‘베스트3’
홍콩 입맛 잡은 K-푸드 ‘베스트3’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08.2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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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과자·유자 등 전통차·3분요리 포장식품

홍콩 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 이전에는 김, 과자 등 완전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면 최근에는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식품, 신선식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순대, 깻잎, 편육 등과 같이 독특하고 강한 향인 있던 한국 음식들은 홍콩 사람보다는 홍콩 주재 한국 교민이 주로 소비하는 품목이었으나 최근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 안에서 주인공이 먹는 모습을 보고 시도해보는 홍콩 소비자가 늘고 있다.

■ 홍콩에서 잘 팔리는 한국 식품 BEST 3
 
◇감자, 오곡, 곡물이 함유된 건강 과자 인기 높아
한국 과자는 대체적으로 모두 인기가 좋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감자로 된 과자가 인기가 좋다. 바삭바삭함과 달콤하고 매콤하기도 한 시즈닝이 된 감자 칩이 큰 호응을 얻으며 곡물이나 오곡이 함유된 웰빙 과자도 많이 판매된다고 한다.

특히 고소하고 치즈맛이 강한 곡물 과자 ‘곡물 그대로 21’은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제품 중 하나인데, 홍콩 소비자들은 이 제품의 크리스피함과 포장이 낱개로 돼 간식으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자주 구매한다고 한다.

또한 에너지바, 칼로리바 등 한번에 다양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고 맛있는 제품의 인기도 좋다고 한다. 
 
◇한국 전통차 등 건강식품 찾는 소비자 많아
 커피 문화보다는 차 문화에 더욱 익숙한 홍콩에서, 한국의 유자차 외에도 도라지차, 헛개차 등 한국 전통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 모과차, 생강차, 홍삼차 등 감기·소화촉진 등에 이로운 음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흑마늘도 알려져 장년층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양념한 감자칩·곡물그대로21 등 잘 나가
홍삼·헛개·생강차 등 국산 전통차에 관심
3분 카레·사골 곰탕·미역국 등 수요 늘어  

 
◇포장식품도 선호

홍콩 소비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3분 요리’ 형태의 포장식품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인기 있는 간편 조리식품으로는 사골 곰탕, 미역국, 부대찌개, 김치찌개 등이 있으며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에 데우기만 하면 쉽게 먹을 수 있어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라면이나 가락국수, 3분 카레 등도 여전히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한국 제품들.

■ 마케팅 포인트

PPL 통한 홍보·SNS 등에 게재 효과 커 
 
◇한식 관심 증가, 간편 조리법 소개 등 통해 제품 홍보 가능
한국 식품점 관계자는 떡볶이, 잡채 등 한국 요리 조리법을 직접 챙겨와 필요한 재료를 물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패키지 식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수도 있을 것이며, 간단한 한식 레시피 등을 홍콩사람이 자주 이용하는 SNS나 블로그 등에 게재해 한식 및 한국산 식품의 친근함을 높이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모니터링을 통해 마케팅 포인트 잡아야
한국 식품 관계자는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전지현과 김수현이 자주 먹었던 쁘띠첼 푸딩은 없어서 못 팔정도라고 한다. ‘상속자들’이 방영됐을 때는 두유제품 PPL로 한국산 검은깨 두유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이 한류 드라마 PPL을 통한 제품 마케팅은 홍콩 시장에 직접적이고 빠른 마케팅 효과를 이끌 것이며 인기 드라마에서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 위주의 수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홍콩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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