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나트륨 50% 줄인 저염김치 개발
종가집, 나트륨 50% 줄인 저염김치 개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08.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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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나트륨 지수 270mg로 일반 상품 절반도 안 돼

기존 상품 김치 대비 나트륨 함량을 50% 가량 줄인 ‘저염김치’가 출시돼 국내 포장김치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나트륨 지수가 270mg에 불과해 일반 상품 나트륨 지수 평균 706mg 보다 절반 이상 낮다. 이는 현재 시중에 출시된 포장김치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수치다.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존 제품대비 나트륨 함량을 50%로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의 첫 선을 보였다.

△이상철 대표
이 자리에서 이상철 대표는 “이번 출시한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세계적인 저염 트렌드에 맞는 저나트륨 김치로, 제품의 맛과 유통기한은 유지한 채 일반 상품 김치 대비 나트륨 함량을 50% 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저염 열풍에 따른 국내외 시장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며, 향후 침체돼 있는 김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특히 농식품부에서도 김치를 수출 첨병으로 지목한 만큼 앞으로도 종가집은 세계적 트렌드인 웰빙에 맞춰 지속적인 저나트륨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가집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선보인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LS(Low-Sodium)공법’으로 제조돼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김치의 아삭함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LS공법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남겨 배추를 아삭하게 절이는 공법이다.

△일반 상품 김치 대비 나트륨 함량을 50% 가량 낮춘 종가집의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

종가집은 이러한 공법을 설계해 기존 절임 염수보다 45%를 낮춘 염수를 사용했으며, 줄기와 잎의 염도 편차 최소화를 위해 탈염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신선발효기술과 2step 특허 유산균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아삭하고 시원한 김치 고유의 맛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해조칼슘과 액젓, 태양초 고춧가루 등 100% 국내산 재료에 김치 유산균 발효액과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을 더하고 종가집만의 ‘맛내기공법’을 적용해 감칠맛 나는 김치 본연의 맛을 살렸다.

LS공법 제조 함량 줄이면서 맛은 아삭
신선발효 - 특허 유산균 등 시원한 감칠맛
저염 트렌드 부응 김치 세계화 초석 다져

△최정호 소장
종가집 한국식신선연구소 최정호 소장은 “보통 일반 김치 속 소금 함량은 2~7%이며, 시중에 출시된 일반 저염김치도 3%대에 달한다. 반면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소금 함량이 1.2%로, 제품(1kg 기준) 당 나트륨 지수가 270mg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상품 김치의 나트륨 평균 함량인 706mg 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또한 “특히 소금의 함량이 줄면서 김치의 저장성, 맛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해 2step 특허 유산균과 맛내기공법 등을 적용해 김치 본연의 맛을 살렸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품 테스트 결과 맛 부분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향후 국내 김치 수출산업에 있어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가집은 현재 1kg 용량만 출시된 제품군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 니즈에 맞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현대그린푸드와 개발 중인 B2B 상품을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출 국가 현지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올해 중으로 일부 물량을 수출하는 등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으로 책정했다.

향후에는 열무김치, 총각김치 등 다양한 형태의 저나트륨 별미김치도 개발해 전 세계 40여 개국으로 수출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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