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실험서 사포나린 등 파골세포 활성 줄여
흰 무궁화 꽃 추출물이 골다공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궁화는 항산화 물질과 설사, 위장염, 급성·만성 대장염 등의 치료에 이용돼 왔다. 특히, 꽃이 큰 흰 무궁화 꽃은 사포나린이 다량 함유돼 약용으로 사용돼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포나린 성분을 가진 흰 무궁화 꽃이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서 흰 무궁화의 성분 분석 결과 꽃에는 잎이나 줄기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사포나린 성분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했으며 국내학술지(한국약용작물학회지, 2015. 6)에 게재했다. 앞으로 특정 성분 분리와 동물실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골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 치료와 개선을 위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천연물 유래 건강기능성 식품과 치료제 개발 분야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진성 박사는 “무궁화 흰 꽃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과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억제와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흰 무궁화 꽃의 추출물을 이용한 치료법과 개선제 연구 개발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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