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 여름 성수기 겨냥 한정판 마케팅이 대세
음료시장, 여름 성수기 겨냥 한정판 마케팅이 대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7.0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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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냉 텀블러, 아이스박스 등 여름철 유용한 증정품으로 소비자 유혹
무더위 날려주는 패키지와 맛…여름 한정판 음료·주류 출시 잇달아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특히 기상청은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해 올여름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름 특수를 노리는 음료 및 주류업계의 음직임이 더욱 분주하다. 업계는 최근 보냉 텀블러나 아이스박스 등 여름철 활용도 높은 증정품을 더하거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한시적으로 교체하는 등 여름 한정판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수프리모’ 커피믹스,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3종, 호가든의 ‘호가든 레몬’, 빔 산토리의 ‘호로요이 스위트 썸머 사워(아마나츠 사워)’
최근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유용한 증정품을 더한 한정판 기획팩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네스카페 수프리모’ 커피믹스(180개입)와 프리미엄 대나무 텀블러를 증정품으로 구성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대나무 텀블러 기획팩’을 출시했다. 대나무 텀블러는 보냉 효과가 있어 무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대나무 소재 본연의 결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 이와 더불어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리치’ 커피믹스(180개입)와 8.5L의 대용량 아이스박스를 함께 구성한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리치 아이스박스 기획팩’도 선보였다.

날씨가 더울 때 자주 찾게 되는 탄산음료와 맥주도 여름 패키지로 갈아입거나 특별한 맛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는 패키지에 여름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담은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3종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은 ‘베스트 썸머 코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빨간색 바탕에 실버 아이콘으로 시원한 느낌을 더한 패키지에 서핑 보드, 여름 슬리퍼, 선글라스와 같은 아이콘을 담은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워진 패키지에는 ‘코크 플레이’ 앱 다운로드가 가능한 QR 코드가 삽입되어, 코크 플레이 앱을 통해 ‘짜릿한 여름 공유하기’와 ‘썸머 캠으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글로벌 주류기업 빔 산토리는 여름 한정판으로 ‘호로요이 스위트 썸머 사워(아마나츠 사워)’를 출시했다. 일본의 특산 과일인 ‘아마나츠(여름밀감)’를 베이스로 한 이번 신제품은 청량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예쁜 색감과 청량한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여심을 저격해왔던 호로요이답게 이번 시즌 스페셜 디자인 패키지 역시 초록색, 노란색 그라데이션 배경에 상큼한 과일 이미지를 적용해 여름에 어울리는 신선함과 달콤한 맛을 표현했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도 여름을 맞아 상큼한 맛이 특징인 ‘호가든 레몬’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겨울 선보인 ‘호가든 유자’, 올봄에 출시한 ‘호가든 체리’에 이은 호가든의 세 번째 기획 제품이다.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신선한 레몬 과즙이 더해져 풋풋하고 상큼한 풍미가 특징으로,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 즐기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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