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LG이노텍, ‘육계 스마트팜 기술개발 공동연구’ 나서
농진청-LG이노텍, ‘육계 스마트팜 기술개발 공동연구’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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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협약 체결…ICT 접목한 ‘정밀 사양 관리 기술’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과 LG이노텍이 고기용 닭인 ‘육계’ 스마트팜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육계 스마트팜 기술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기술 교류로 영상과 음향 기법을 활용한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이 시스템은 급이·급수, 온도, 질병, 활동 등 닭의 사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고 신호를 보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에서 축과원은 육계의 성장단계별 정상적인 행동과 소리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다.

LG이노텍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육계(계군)의 건강과 이상 행동을 탐지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사양관리와 환경 제어 알고리즘(연산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사육 관리 노동력을 줄이고, 이른 시기 질병을 탐지·대응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육계 산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를 살피는 데도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문홍길 축과원 가금연구소장은 “두 기관의 연구 개발과 산업화 협력이 활성화되면 ICT를 접목한 정밀 사양 관리 기술 보급으로 국내 육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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