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주 평균 2회 이상 가정간편식으로 끼니 때워
한국인, 주 평균 2회 이상 가정간편식으로 끼니 때워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5.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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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는 3.1회…외식도 2.8회로 높아
닐슨코리아 조사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평균 2회 정도 가정간편식을 활용해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식을 하는 경우도 평균 2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What’s Next) 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식생활에 관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주로 어떤 식사를 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일주일 평균 약 2.1회 정도는 가정 간편식을 활용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간편식 이용률은 남녀, 연령대별 큰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돼 있었으나 1인 가구는 다른 가구 대비 가정 간편식 이용률이 주당 평균 3.1회로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식 횟수는 응답자 전체 평균 2.2회인 것으로 나왔고, 일주일에 평균 1회 정도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데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횟수는 남성(1.46회)과 여성(1.27회)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경우 외식 횟수도 응답자 전체 평균(2.2회) 대비 일주일 2.8회로 다소 높았고, 배달 음식 취식 횟수(1.8회)도 평균 대비 높게 나왔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번 집에서 식사를 하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경우는 일주일 평균 4-5회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일주일에 3.41회)보다는 여성(일주일에 5.93회)이 요리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원석 닐슨코리아 전무는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상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국인은 하루 한번 집밥을 먹지만 요리는 주당 4-5회에 그쳐 매번 ‘요리’해 먹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밥 식당이 늘어가는 등의 사회적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식생활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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