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스마트 푸드센터’ 이달 착공
현대그린푸드 ‘스마트 푸드센터’ 이달 착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2.14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60억 투입 10월 완공…B2C 케어푸드·단체급식 대폭 강화

현대그린푸드가 이달 착공 예정인 ‘스마트 푸드센터(가칭)’ 설립에 총 761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첨단 식품제조시설 설립에 필요한 제조·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이는 기존 설립계획(600억 원)보다 약 30% 늘어난 금액이며 작년 현대그린푸드 영업이익(697억 원)보다 큰 규모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푸드센터 설립 계획에 첨단 식재 가공 및 제조 시설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금액이 늘어났다”며 “이를 통해 B2C 케어푸드 사업뿐 아니라 단체급식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마트 푸드센터(가칭)’는 현대그린푸드의 첫 번째 식품제조 전문시설이다. 2개 층, 2만18㎡ 규모로 이르면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 평균 약 40만명분인 100톤, 연간 최대 3만1000톤의 B2C 및 B2B용 완제품 및 반조리 식품류를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며, 생산·운영 인력도 신규로 약 200여 명이 신규 채용될 방침이다.

트깋 스마트 푸드센터에는 최신식 식품 설비와 기술도 대거 도입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대형 솥을 이용해 전자동 구이 및 볶음 요리가 가능한 ‘자동직화설비’를 비롯해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식재료를 해동하는 ‘진공해동기술’, 산소 접촉을 차단시켜 음식 선도를 유지하는 ‘진공수축설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스마트 푸드센터 설립 외에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도 지난 2010년 이후 약 500억 원을 투자했다”며 “스마트 푸드센터 신축으로 생산능력이 지금보다 100배 늘어나게 돼 B2C 식품제조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곤 전략기획실장(상무)은 “이번 투자로 현대그린푸드는 국내외 식자재 시장뿐 아니라 B2C 시장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연간 1조 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 역량을 활용해 신선한 식재료와 차별화된 소스로 만든 케어푸드 HMR 제품을 출시해 향후 5년 내 매출 규모를 3조 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