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식품 업계,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성공적
환경부-식품 업계,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성공적
  • 강민 기자
  • 승인 2019.06.04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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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롯데리아 등 21곳 참여
종이컵 사용 줄고 부분 인쇄…플라스틱 빨대는 종이 등 대체
△환경부와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이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이후 1회용 컵 사용량이 줄었다. 매장내에서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제공이 정착되고 있다.
△환경부와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이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이후 1회용 컵 사용량이 줄었다. 매장내에서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제공이 정착되고 있다.

환경부와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 푸드점이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체결 이후 매장 내 1회용 컵 수거량과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1회용품 줄이기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반응이다.

환경부는 작년 5월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 점과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장내 1회용컵 수거량이 작년 7월 206톤에서 올해 4월 58톤으로 약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1개 업체가 사용한 1회용컵은 작년 7억 137만 개(9,138곳)에서 올해 6억 7729만 개(1만 360곳)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총 매장수가 1222곳 증가했음에도 불구 사용량이 약 14.4% 줄어 들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모두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고 개인컵(텀블러)을 사용하면 업체별로 100∼4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 1년간 제공한 할인 혜택 건수는 1024만여건으로, 할인 가격은 29억4045만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업체별로 달랐던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재질을 모두 페트(PET)로 단일화하고, 1회용 종이컵은 유색 및 전면 인쇄에서 부분 인쇄로 개선했다. 빨대의 경우에도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대체하여 종이로 만든 빨대를 도입했다. 엔젤리너스커피,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등에서는 빨대가 필요없는 컵 뚜껑을 도입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향후 자발적 협약에 미참여 업체 중 관련 업계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참여여부를 검토하고 현재 규제 되고 있지 않은 테이크 아웃 시 사용 되는 1회용 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 정책과장은 “1회용품 없는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작년 5월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21곳을 대상으로 협약이행 실태를 확인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행결과는 자발적 협약 업체 2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의 성과를 5월 14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해 취합한 결과다.

다음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참여업체(가나다순)

△던킨도너츠 △디초콜릿커피 △디초콜릿커피앤드 △배스킨라빈스 △빽다방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앤티리프 △크리스피크림도넛 △탐앤탐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할리스커피(이상 커피전문점)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케이에프씨(KFC) △파파이스(이상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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