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친환경 경영에 박차…‘재활용 우수등급’ 획득
제주삼다수, 친환경 경영에 박차…‘재활용 우수등급’ 획득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4.20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환경성적표지 이어 올해 500mL 제품 재활용 우수등급 인증
포장재 개선 노력으로 재활용 용이성 입증…전 제품 적용 예정
△제주삼다수가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제주삼다수가 ‘재활용 우수등급’을 받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제주삼다수가 ‘재활용 우수등급’을 받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제주삼다수가 ‘재활용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 재활용법 개정에 따른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제도에서 페트병의 재활용 우수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몸체는 무색 단일재질이고 라벨은 분리 가능한 열알칼리성 분리접착제 사용, 가장자리엔 미도포된 비중 1미만의 라벨을 사용해야 하며 마개는 비중 1미만 합성수지 재질이어야 한다.

제주삼다수는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하고 라벨과 병마개를 비중 1 미만의 합성수지 재질을 적용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열알칼리성 라벨 접착제를 적용해 라벨이 보다 쉽게 제거되도록 했다. 이어 작년 500mL 제품에 라벨 분리 표시를 도입하며 이번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밝혔다.

2017년부터 친환경 경영을 추진 중인 제주개발공사는 작년 이미 제주삼다수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제주삼다수는 제품에 대한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분리 표시를 적용한 에코 라벨은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제거한 뒤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재활용 가치를 높이는데 이어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향후 제주삼다수는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5월부터 500LmL 제품 라벨에 환경성적표지와 재활용 우수등급 마크를 적용해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2리터 제품에도 라벨 분리 표시를 적용해 순차적으로 모든 라인업에 재활용 우수등급 포장재를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제주삼다수가 청정 자원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제품 생산 단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투명한 페트병은 산업 자원으로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만큼, 사용을 다한 삼다수 병의 재활용성을 높여 또 다른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