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선 긴급재난지원금 못 쓴다? 소상공인 매장에선 ‘가능’
대형마트선 긴급재난지원금 못 쓴다? 소상공인 매장에선 ‘가능’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5.12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형마트 점포 내 임대매장 ‘숍인숍’ 매장에서 사용가능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마트 점포 외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매장 내 ‘긴급재난지원금사용처’를 고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마트 점포 외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마트 점포 외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사진=이마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각종 임대매장 중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 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오는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여 개 임대매장 가운데 55.1% 가량인 795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안경점, 카페, 음식점 등이다.

홈플러스도 140개 점포의 6000여 개 임대 매장 중 1100여 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3사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