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농식품 추경 2905억 국회 통과
코로나 극복 농식품 추경 2905억 국회 통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7.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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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할인 쿠폰 제공 농산물 판매·외식·농촌 관광 지원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안심식당 지정제 운영에 32억 활용
농식품 항공·해운 수출 시 포장·운송 등 물류비 23억 배정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편성한 농식품 분야 추경예산 2905억 원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정부가 제출한 2773억 원 추경안에 식사문화개선 32억 원과 재해대책비 100억 원이 증액된 결과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 재원으로 농산물 판매·외식·농촌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농가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748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급할 계획인데, 오픈마켓·전문몰·지자체몰, 대형유통업체 등과 전통시장·중소형슈퍼·로컬푸드직매장 등이 참여해 발행한다. 이달 중 참여업체를 선정해 8월부터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시행된다.

또한 주말에 외식업체 5회 이용 시 1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해 침체된 외식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 카드사를 7월 중 선정해 카드포인트 지급 또는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시행하며 8월부터 이용횟수 산정 및 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아울러 농촌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지역 숙박·체험과 특산품 구입 등에 사용 가능한 농촌관광 30% 할인쿠폰을 카드사와 제휴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달 27일부터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식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등 홍보와 지자체 ‘안심식당’ 지정제 운영에 대한 지원도 추경 예산(32억 원)을 활용한다. 범국민 참여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추진과 식사문화 3대 개선과제(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준수하는 ‘안심식당’에 지자체와 함께 물품과 홍보를 지원해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특히 항공·해운 운항 차질과 포장·운송비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에게 수출물류비용(23억 원 / 해운 9원/kg, 항공 표준물류비 7%)을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이 조기에 현장에서 집행돼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식품, 외식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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