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자원순환’ 결실 맺었다
식품·외식업계 ‘자원순환’ 결실 맺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9.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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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맥도날드 등 ‘자원순환의 날’ 행사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수상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산업 곳곳에 녹아든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지난 6일 열린 ‘제12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SPC팩은 연평균 750톤의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고 2018년부터 소각폐기물을 제로화했으며 툴루엔, 메틸에틸케톤(MEK)같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잉크 기술을 개발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THC(탄화수소) 등 유해물질의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SPC팩 관계자는 “환경 유해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효과적으로 자원을 순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맥도날드는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았다.

맥도날드는 작년 5월부터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고, 뚜껑 기능이 포함된 종이 재질의 용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친환경 용기 개발을 통해 1년 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또한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에 앞장서며 작년까지 약 11억700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해 왔다.

아울러 사용 중인 50여 개 종이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맥도날드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 우리가 속한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순환의 날 표창’은 자원 낭비로 발생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 속 재활용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제정된 ‘자원순환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자원재활용, 폐기물 발생 감량 등 자원순환정책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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