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코로나 19 상황 속 ‘지속가능경영’ 주목
식품업계, 코로나 19 상황 속 ‘지속가능경영’ 주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0.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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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 2년 연속 대상 받아
ESG 평가, 풀무원 최우수-CJ프레시웨이 6년째 우수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식품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모범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 GSMA)’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회·경제·환경적 이슈를 균형 있게 고려해 기업 지속가능경영발전에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CJ제일제당은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인 ‘Nature to Nature’ 실현 전략 수립과 성과 창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사업 방향성을 재정비하며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이라는 두 가지 핵심공유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원재료 조달부터 개발, 생산까지 전 벨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에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건강까지 고려한 HMR(가정간편식) 및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식품 안전 통합시스템’을 구축, 식품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친환경 원재료 사용 확대는 물론 현지에 적합한 종자개발 및 보급, 선진 농업기술 전수와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햇반(컵반) 및 양념장 용기 등에서 약 551톤의 플라스틱 원료를 절감했으며, 생분해 플라스틱인 PHA(폴리하이드록시 알카노에이트)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0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풀무원(오른쪽)은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고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으며, CJ프레시웨이는 6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각사 제공)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0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풀무원(오른쪽)은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고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으며, CJ프레시웨이는 6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각사 제공)

풀무원은 2020년 ESG 평가서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고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풀무원은 ESG 종합 평가에서 환경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외 경영 환경을 반영한 독자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상장회사의 환경경영(E, 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 Social), 지배구조(G, Governance) 3개 부문 총 281개 핵심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매년 ‘ESG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한다.

풀무원 유원무 바른마음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기업’ 미션을 이루기 위해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적으로 ESG 요소를 반영하고 업계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2017년부터 설치해 ESG 중요 이슈를 파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선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감축 목표를 설정해 매년 이를 실천하고 감축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이 결과 제품 생산 시 발생되는 폐기물 발생량이 2018년 대비 2019년 7.5%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에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구환경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조화로운 삶을 위해 지난해 12월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단독 부지에 풀무원 새 첨단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을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했다.

또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정신적 또는 신체적으로 비인격적 대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글로벌 수준의 인권경영(인간존중경영)과 CP(공정거래자율준수)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인간존중, 차별 금지, 강제 노동 및 아동 노동 금지, 산업 안전 보장, 소비자 안심 등 10가지 원칙을 협력업체 등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도 ‘6년 연속’ ESG 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환경부문에서 B, 사회책임경영부문에서는 A+, 지배구조부문 A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을 다수 사업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제품 안정성 관리 프로세스를 마련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상무는 “윤리경영을 기업 활동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 공정거래, 환경경영에 집중한 부분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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