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한국식 핫도그’ 1500만 개 수출 목표
풀무원 ‘한국식 핫도그’ 1500만 개 수출 목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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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들어간 제품 작년비 50% 늘려 미·일서 동남아로 확대
미국에 출시하는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왼쪽)와 일본에 출시하는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제공=풀무원식품)
미국에 출시하는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왼쪽)와 일본에 출시하는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제공=풀무원식품)

풀무원이 치즈가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를 앞세워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창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모짜렐라 핫도그’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작년 한 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 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한 풀무원은 이듬해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넓혀 작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작년 일본에 600만 개, 미국에 400만 개의 핫도그를 수출하며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꿴 풀무원은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 개로 책정하고,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시장은 풀무원식품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된다. 핫도그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막대기에 꽂아 먹는 형태의 콘독(Corndog)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는 넣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일본 역시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었다.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튀겨 먹던 방식에 ‘치즈’를 추가한 것이 이른바 ‘한국식 핫도그’라 할 수 있는데 소시지, 치즈, 빵, 튀김은 국가를 막론해 선호도가 높은 음식과 조리방식”이라며 “한국식 핫도그의 형태가 생소할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식 핫도그는 ‘콘텐츠’가 확실한 식품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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