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출시 4개월만 200만봉 돌파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출시 4개월만 200만봉 돌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1.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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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매운맛과 진한 풍미로 비건 라면 선입견 깨며 새 지평 열어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비건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이 누적판매량 200만 봉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작년 8월말 라면 브랜드를 ‘자연은 맛있다’로 리뉴얼하고, 자연 재료 본연의 맛을 로스팅 공법으로 또렷하고 선명하게 구현한 정·백·홍면 3종을 출시했다. 이중 정면은 ‘맛있는 비건 라면’으로 인기를 얻으며 출시 4개월 만에 200만 봉지 판매를 넘어서 비건 라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면’의 이 같은 성과는 두 가지의 어려움을 뚫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라면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기존 인기 라면들의 상승세만 두드러지고 신제품은 맥을 못 추는 경향을 보였다. 게다가 국내 비건 시장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은 매우 비주류 시장이고, 이중에서도 라면은 특히 비건 제품에 대한 인식이 약한 품목이기도 하다.

‘정면’은 일반적으로 연상하는 비건 라면과는 달리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을 살렸고, 콩으로 만든 채수(菜水)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진한 풍미까지 지녔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정면은 기존 비건 라면의 부족한 점들을 크게 보완해 ‘맛으로 승부하는 비건 라면’이라는 점을 내세운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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