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국민 관심이 높은 ABC 주스, 타트체리 등을 판매하는 896개 인터넷 누리집(사이트)을 대상으로 재점검한 결과 질병 예방·치료 등 허위·과대광고 23건을 적발해 누리집을 차단 조치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한 업체 19곳을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작년 부당 광고로 적발된 제품을 분석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했으며, 점검 대상은 ABC 주스(175건), 타트체리 제품(138건), 여성 건강 제품(583건) 등을 판매하고 있는 896개 인터넷 누리집이다.

이들 제품은 ‘변비탈출’ ‘체중관리’ ‘수면(숙면)’ ‘불면증’ ‘관절·염증에 효과’ ‘여성 갱년기’ ‘면역력 증가’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및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등 표현·광고를 한 혐의다.

식약처는 불법 행위를 개선하지 않은 19곳 업체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통해 특별 관리할 예정이며, 제품 구입 시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 등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재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