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곳서 7개 지역 추가…물량 4만7000톤으로 10% 늘어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가 판로개척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축가 경기장 크기 약 80배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재배에 나섰다.
강원 태백, 경북 봉화, 전북 익산, 충남 논산 등 기존 27개 지역에 이어 올해는 충남 예산, 경북 영양,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을 신규로 추가한 것.
계약재배 면적만 5492㏊(54.9㎢) 규모다. 작년과 비교해 16%가량 늘었다. 참여 농가도 2391개에서 2852개로 20% 늘어나며, 취급 물량 또한 작년 4만 3000톤 대비 약 10% 늘어난 4만 7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농산물 품목을 작년 15개에서 20개로 늘리며 품목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기존 품목인 쌀, 감자, 무, 양배추 등에 이어 올해는 알배기 배추, 건고추, 애호박, 얼갈이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가 막혀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에서 농가와 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계약재배를 확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CJ그룹의 경영철학에 따라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품종 차별화, 산지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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