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피그온 보고서 “최근 3년간 농장 생산성, 이유두수 지속적 향상”
선진, 피그온 보고서 “최근 3년간 농장 생산성, 이유두수 지속적 향상”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1.04.1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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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당 연간 출산 26.3마리→27.2마리로 3년간 생산성 늘어
빅데이터 수집과 제공, 국내 양돈 생산원가 절감에 필수 요소
‘선진, 2020년 피그 온(Pig-On) 연간 보고서 발간’
△선진이 발간한 2020년 피그온(Pig-On) 연간보고서.(사진=선진 제공)
△선진이 발간한 2020년 피그온(Pig-On) 연간보고서.(사진=선진 제공)

선진은 양돈 농가 경영과 생산성 향상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2020년 피그 온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양돈 농장의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기반 농장관리 프로그램 '피그 온'을 사용하고 있는 양돈 농장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근 3년간 모돈 한 두당 연간 이유 두수(PSY)는 평균 20.8마리에서 22.3마리로 늘었다. 상위 10% 농장의 경우 26.3마리에서 27.2마리로 증가했다.

양돈 농장의 생산성적은 향상되고 있지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사육 농장은 전년 동기 대비 55개 농장(0.9%) 줄어든 6078호, 사육 두수는 총 1107만 두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두수 감소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전체 모돈 두수의 감소다. 2020년 4/4분기 모돈 두수는 100만 1000두로 ASF가 발병한 2019년 4/4분기 102만 6000두보다 감소했다.

돼지가격은 지난해 kg당 4185원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돈가 상승은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인해 국내 수입 물량이 감소했고, 해외여행 감소로 인해 국내 소비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는 국내 소비량도 중요한 변수지만, 중국의 수입량 상황이 돈가 형성에 주요 변수로 예측했다. 중국 돼지 사육 두수는 지난해 하반기 급격히 회복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재발한 ASF가 확산세가 변수다. 중국의 바이오 안보 수준이 높지 않아 AS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중국의 수입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수입량은 전년대비 26.3% 감소한 31만 t을 기록했다. 수입 물량은 전년대비 11만 t(2019년 42만 t) 감소했고, 지난 12월 기준 국내 자급률은 83%까지 증가했다.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 HACCP 인증을 획득한 선진미트센터(경기도 광주) (사진=선진 제공)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 HACCP 인증을 획득한 선진미트센터(경기도 광주) (사진=선진 제공)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에는 이외 다양한 전문가의 사양관리에 대한 기고가 담겼다. 또 △번식돈 성적 향상을 위한 다다익선 운영 △농장 차단방역 개념과 적용 방법 △PRRS 안정화 프로토콜 △전산유체역학 접목을 통한 최적 환기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 밖에 지난달 25일부터 의무화되는 퇴비 성분 기준 관리에 맞춰 올바른 퇴비 만들기에 관한 내용도 수록됐다.

선진 이갑훈 기술연구소장은 "스마트폰 기반 농장관리 프로그램 피그온을 농장에 활용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미래 대한민국 양돈업의 기초"라며 "선진은 다양한 디지털 전환 활동을 통해 농장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농장 운영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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