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워진 EU 김치 수입 조건…국내 김치업계 해결 방안은?
까다로워진 EU 김치 수입 조건…국내 김치업계 해결 방안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4.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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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원료 사용 시 EU 수출작업장 등록 인증서 제출 의무화…젓갈 업체 운명은?
​​​​​​​세계김치연구소, 15일 오송서 EU 복합 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른 기술교류회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가 김치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2021년 제1회 기술교류회’를 15일 오송&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EU 복합 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른 김치 수출업체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발효되는 EU 복합 식품 수입규정 개정에 따라 동물성 원료를 극미량이라도 포함하는 복합 식품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원료 제조 시설의 EU 수출작업장 등록 인증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김치 부재료로 사용하는 젓갈은 동물성 원료이기 때문에 EU 지역으로 김치를 수출하는 업체는 EU 수출작업장 등록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만 수출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국내 젓갈 업체는 EU 수출작업장 등록이 전혀 이뤄지지 못한 실정으로, EU 지역으로 김치를 수출하거나 향후 수출 예정인 중소 김치 제조업체들은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EU 복합 식품 관련 현안에 대해 김치업계와 공유하고, 김치 제조용 젓갈업체의 EU 수출작업장 등록 절차 등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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