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시리얼 시장규모 연평균 2.9%↑... 아태지역 성장세 최고
베이커리·시리얼 시장규모 연평균 2.9%↑... 아태지역 성장세 최고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1.05.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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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베이커리&시리얼 시장 2024년 750조 규모 예상
현재 북미·중남미가 주도... 아시아 태평양 성장 주목
MZ 세대 선호, 건강 트렌드, 영양 맞춤형 제품 인기↑

전 세계 베이커리, 시리얼 시장이 연평균 2.9% 성장해 오는 2024년 6693억 달러(약 7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급속한 도시화와 가처분 소득의 증가 등에 힘입어 연평균 성장률이 5.1%로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베이커리 및 시리얼 시장의 35.5%는 아메리카 대륙이 점유하고 있고, MZ 세대의 새롭고 이국적인 맛을 충족시키는 제품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7일 aTFIS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현대사회의 간편식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베이커리와 시리얼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5980억 달러였고, 2024년까지 연평균 2.9%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여성의 사회 진출과 노동시간 증가, 도시화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메리카(북미·남미) 대륙이 현재 세계시장의 35.5%(2126억 달러)를 차지했고, 서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아태지역은 향후 4년 동안 5.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밀레니얼(MZ) 세대가 추구하는 새롭고 이국적인 맛의 제품들이 인기였고 이들은 성분과 식품 관련 인증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습관을 보여 기업의 클린 라벨 중요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시장에서는 멕시코의 그루포 빔 포가 가장 높은 점유율(8.3%)을 보였고 켈로그, 제너널 밀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2위 시장인 서유럽은 채식주의 증가로 유제품 무첨가(Dairy-free) 시리얼이 최근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드라이브스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몬덜리즈(3.0%)였고 뒤이어 켈로그, 바릴라 등이 포진했다.

올 4월부터 EU 연합의 트랜스 지방 규제정책 시행으로 관련 제조사들은 기존 가격과 유통기간 등과 함께 트랜스지방 대체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태지역에서는 건강이 주요 소비 매개체로 자리 잡았고 이에 맞춰 각 사는 ‘고단백, 고섬유질’ 등을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몬덜리즈가 시장점유율 1위(2.5%)를 보였고 야마자키(2.3%)가 바짝 뒤쫓고 있다.

베이커리, 시리얼 세계 시장의 최근 트렌드는 식물성, Non-Gmo, 단백질 등 일부 영양소를 강화한 맞춤형 시리얼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친환경 패키징 등 녹색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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