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축산 냄새 민원 11.2%↓ 농가·정부 합심 결실
1분기 축산 냄새 민원 11.2%↓ 농가·정부 합심 결실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1.05.1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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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한돈협회 퇴비 부숙도 시행 주효
경기·강원·충남북·전남 등 냄새 민원 큰 폭 감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협회 · 축산농가와 함께 농식품부의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에 동참해 지난 1분기 11.2%의 축산 냄새 민원 감소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14일 밝혔다.

△올 1분기, 작년 동기대비 전국 시도별 축산냄새 민원 건수.(자료=한돈자조금 제공)
△올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전국 시도별 축산 냄새 민원 건수.(자료=한돈자조금 제공)

1분기 축산 냄새 민원은 작년 동기(1620건) 대비 182건 감소한 143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의 지차체에서 축산 냄새 민원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축산 냄새 우려 지역 10개소의 민원 감소 폭이 전국 평균보다 3배가량 높은 38.1%로 나타났다. ICT를 활용한 축산 냄새 모니터링 결과도 올해 1분기 암모니아 수치가 지난해 1분기 대비 29.1%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축산 냄새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퇴비 부숙도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의 가축 분뇨 적정관리를 꼽았다. 냄새 원인별 민원건수 비교 결과 퇴액비 살포에 따른 민원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퇴비 부숙도 시행으로 인한 농가의 부숙도 관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한돈자조금과 한돈협회는 정부 정책에 따라 퇴비 부숙도 시행을 1년간 유예하면서 농가의 부숙 관리에 필요한 교육과 퇴비처리에 필요한 장비 및 퇴비사 등 냄새 저감 노력을 적극 추진했다. 한돈자조금과 농가의 노력으로 축산농가와 가축 분뇨 위탁처리 시설은 97.9%인 4142건이 부숙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축산 냄새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한 달간 축산관련 기관 합동 현장점검반 9개 반을 구성해 취약농가를 집중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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