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한우 소비 상승세 이어져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한우 소비 상승세 이어져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1.05.2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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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고급 한우전문점 예약률 타식당 대비 3.3배 높아
작년 가정 내 한우 소비 코로나 확산 전보다 8.3% 증가
한우자조금 “다양한 할인 행사로 매출 향상 이끌 방침”

코로나19로 침체를 겪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한우 전문점 예약률과 가정용 한우고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고급 한우전문점의 예약률이 타 식당에 비해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우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올 1분기 고급 한우전문점의 예약률이 타 식당에 비해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우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사진=픽사 베이)

25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고급 식당 전문 예약 플랫폼 ‘테이블 매니저’가 지난 1~3월 고객사 1400여 곳의 전체 예약 현황 조사 결과, 한우 코스요리 식당 예약률이 타 식당 대비 3.3배 높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고급 한우 코스요리 전문점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4월 최근 경제동향-민간 소비 부문‘을 살펴보면 올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0.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로 두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았고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최근 2개월간 경제 동향에 따르면 점차 풀려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타 식품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자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값을 더 지불하고라도 신선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있다는 것.

한우고기의 소비 증가와 가격 강세 역시 이러한 배경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한우자조금은 판단하고 있다.

실제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산 소고기의 가정식 소비 비중은 전년 68.1%에서 8.3% 늘어난 76.4%였고, 올해 한우 소비를 더 늘리겠다는 응답도 21.5%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정의 달 선물도 명품 한우는 유통 업체들의 다양한 할인행사 등이 이어지며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와 함께 한우자조금의 후원으로 다양한 한우 할인행사가 예정돼 있어 한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자조금 측은 기대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우리 민족과 함께한 우리나라 고유 가축인 한우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최고급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라며 “한우자조금은 시즌별 할인행사는 물론 소비자가 더욱 즐겁게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대형 마트, 농협유통 등 전국 700여 개 매장에서 5월 11일까지 약 2주간 한우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한우 직거래 온라인 할인 판매’를 통해 1등급 한우를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5월 한 달간 한우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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