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8명 즉석밥 등 쌀가공식품에 만족
미국인 10명 중 8명 즉석밥 등 쌀가공식품에 만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6.29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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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구입 경험…간식에서 식사 대용으로
‘건강식’ 인식…밀 가공품보다 맛있고 다이어트
저녁 식사용 80%…가격-맛-품질 브랜드 중시
10명 중 3명 호기심…맛·홍보 강화 땐 유망 상품

미국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즉석밥 등 쌀가공식품 구입 경험이 있고, 이중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40%가 증가한 수치로, ‘맛’ ‘호기심’ 등이 주된 소비 이유로 꼽혔다.

특히 과거 쌀가공식품을 간식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이용자 80% 이상이 식사대용으로 생각했으며, 밀 가공품과 비교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 한 리서치 조사기관에서 작년 12월 7일부터 일주일간 20대 이상 미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쌀가공식품 소비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9.4%가 한 번 이상 가공밥을 구입한 경험이 있었고, 주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구입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쌀가공식품 구입경험
쌀가공식품 구입경험

가공밥 구입 시 평균 지출 가격은 24.2달러며, 지출가격대별로는 5~10달러(25.2%)가 가장 많았다. 이는 커피 한 잔 또는 햄버거 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가공밥에도 식사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 구매 장소는 ‘하이퍼·슈퍼마켓’이 56.4%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대형유통마트(19.6%)’가 뒤를 이었다.

1회 구입 시 평균 지출 금액
1회 구입 시 평균 지출 금액
주 구입 장소
주 구입 장소

제품 구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가격’이 25.6%로 가장 높았고 ‘맛’ 24.4% 순이었다. 전체 순위로 살펴보면 가격, 맛, 품질, 브랜드 순으로 나타났고, 20대와 40대, 50대는 ‘가격’, 30대와 60대는 ‘맛’을 중시했다.

구매한 제품은 주로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는다는 응답이 80%로 나타났고,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87.2%에 달했다.

구매 용도
구매 용도
제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제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밀 가공식품대비 ‘건강하며, 다이어트에 좋다’는 응답이 많았고, 맛에 있어서도 밀 가공식품 보다 10% 이상 높았다.

미국 소비자들이 쌀가공식품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로는 ‘맛이 좋아서’가 25.5%가 가장 높았고, 이어 ‘호기심이 생겨서(20.7%)’ ‘품질이 좋아서(11.8%)’ ‘새로운 맛 경험(11.8%)’ 등이었다.

쌀가공식품에 대한 인식
쌀가공식품에 대한 인식

업계 관계자는 “즉석밥 등 쌀가공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소비자 대부분이 쌀가공식품을 밀 가공식품 보다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이중에서도 30% 이상이 새로운 맛과 호기심을 이유로 제품을 선택한 만큼 차별화된 맛과 홍보를 강화한다면 미국 소비자 식탁을 점령하는 한국의 또 다른 히트 상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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