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모디슈머 레시피에 착안해 선보인 ‘카구리 큰사발면’이 라면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PC방에서 사랑받으며 맛을 인정받은 레시피가 제품으로 나와 1020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농심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카구리 큰사발면’이 한 달 만에 23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PC방에서 사랑받으며 맛을 인정받은 레시피가 제품으로 나와 1020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농심에 따르면 현재 ‘카구리 큰사발면’은 일부 유통점에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구리 큰사발면’은 카레로 국물 맛을 구현하고 오동통한 면발과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 너구리 모양 어묵 등 기존 너구리의 특징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인기 비결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너구리에 카레 조각을 넣어 만드는 ‘카구리’는 PC방에서 ‘게임이 잘 되는 맛’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크게 사랑받아온 메뉴다.

실제로 맛본 소비자들은 “즐겨먹던 카구리 맛 그대로 컵라면으로 나와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카레와 면요리를 좋아한다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맛”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농심은 ‘카구리’가 PC방에서 사랑받아온 메뉴라는 점에 착안, 오는 15일부터 PC 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와 손잡고 ‘카구리 PC방 세트’를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