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사용·재활용 가능 친환경 IBC 탱크, 액체 식품 원료 저장·유통업체 도입 잇따라
100% 재사용·재활용 가능 친환경 IBC 탱크, 액체 식품 원료 저장·유통업체 도입 잇따라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3.1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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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상사 개발…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고 위생 안전도 높아
탱크 교체 업체 포장 부문 원가 절반 이상 감소 이익률 증가

탄소 중립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위한 다국적 기업 및 국내외 중소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액체 식품원료 기업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PE IBC탱크나 스틸탱크(Steel Tank)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친환경 IBC 제품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진상사가 개발한 친환경 IBC 탱크 제품. (사진=삼진상사)
삼진상사가 개발한 친환경 IBC 탱크 제품. (사진=삼진상사)

현재 국내 식품 대기업, 중소기업들은 식품 보관용 IBC 탱크 및 운송용 IBC 탱크를 5개 이상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액체형 식품원료의 유통이나 저장과정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IBC 탱크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주범인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나고, 스틸 탱크의 경우 안전성과 위생도가 많이 떨어지며 세척으로 인한 폐수 및 처리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식품안전과 ESG경영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최근 친환경 IBC로 교체하면서 기존 IBC탱크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액체 식품원료를 생산하는 니더스는 친환경 IBC로 교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원료의 수소용으로 사용하던 플라스틱 IBC를 친환경 IBC로 교체하며 2030년까지 모든 운송 수단 및 저장 탱크를 100%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목표다.

니더스 측은 작년 도입한 친환경 IBC 제품 덕분에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포장 부분 60% 이상의 원가절감 혜택도 봤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IBC의 선도적 도입으로 ESG 지속가능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인정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 이익률이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전망이다.

친환경 IBC 탱크를 개발한 삼진상사의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부터 보관, 운송까지 모두 멸균처리된 포장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생산을 철저히 해도 보관이나 운송 과정에서 잘못된 수단을 사용하면 미생물에 대한 오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포장 용기를 재사용하거나 청결하지 못한 상황에 노출된다면 언젠가는 사고를 피할 수 없다는 경각심 또한 친환경 IBC탱크 제품으로 변경하는 큰 이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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