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디지털 혁신 트렌드 제시
아시아 최대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디지털 혁신 트렌드 제시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4.08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엑스서 개최…AI·산업용 로봇 등 관련 기업 320개 사-1500여 부스 참여
‘오토닉스’ 등 스마트 제조 기술 시연 관람객 주목
협동 로봇 ‘UR 시리즈’ 조립·포장·품질 검사 등 다재다능 인공지능
활용한 ‘비전 검사 SW’ 생산성 60% 향상
‘코크넥스’ 딥러닝 기술 적용 키트 구성·누락 등 확인
PC 개념 카메라, 고해상도에 다양한 이미지 처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2022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열었다.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머신비전협회, 첨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 나아가는 디지털혁신’을 주제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총 450개사 18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다양한 자동화 부품 및 로봇, 센서 등을 선보였다. 

△6일 개막한 '2022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에는 빅데이터,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450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가 적용된 로봇, 센서 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사진=식품음료신문)
△6일 개막한 '2022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에는 빅데이터,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450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가 적용된 로봇, 센서 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사진=식품음료신문)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는 오토닉스, 한국엡손, 인아그룹 계열사(인아오리엔탈모터·인아엠씨티·인아텍·인아코포) 등이 산업용 로봇 및 핵심 부품 등 트렌드가 반영된 스마트 제조기술을 설명하고 시연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오토닉스는 데모키트 위주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산업 자동화 전문 기업의 면모를 보였다. ‘VG 시리즈’는 용기의 실링 상태 및 개수 확인, 유통기한 등 인쇄 유무 확인 등 정밀 판정이 가능한 비전 센서다. 글로벌 셔터 방식을 이용해 고속 물체 촬영 시 이미지 왜곡을 최소화해 잔상이 남지 않게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 위치보정, 밝기, 길이, 각도, 색상 판별, 색상 물체 개수 등 다양한 검사 항목을 지녔다. 32개의 작업그룹을 설정하므로 작업 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안전한 현장 환경을 조성하는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 컨트롤러, 도어 스위치 등도 이목을 끌었다. 세이프티 라이프 커튼 ‘SFL/SFLA 시리즈’는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펜스나 장비에 설치하는 것으로 144~1868mm 높이를 대응하고 뮤팅, 블랭킹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도어 스위치 ‘SFC/SFC-R 시리즈’는 입출력 신호와 내부 회로 동작을 진단해 위험원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17.5mm의 소형 크기, 최대 20대 논리 입력 제공, 전면 단자대 설계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이 밖에 원거리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집중 감시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원격 감시 제어 프로그램 ‘SCADAMaster’도 선보였다. 히스토리와 실시간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SVG(Scalable Vector Graphics)로 왜곡이 없는 크기와 해상도, 이중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한국엡손은 스카라로봇, 6축 로봇 등으로 다각화된 동시에 생산 효율을 늘린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다. 천장형 스카라로봇 ‘RS 시리즈’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전방위 작업이 가능하며, 직교로봇과 대형 스카라 대비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직교로봇 대비 RS 시리즈는 작업량 26% 증가, 엡손의 기존 스카라 로봇보다 17%의 작업량을 늘릴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엡손 측은 전했다. 
 
또 신제품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8’를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P&P 공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스트 모드를 지원해 초고속으로 작업이 가능하며 기존 G시리브 대비 표준 사이클 타임이 단축된 것이 특징. 아울러 배터리 리스 모터유닛으로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M/C 케이블이 탈부착이 가능해 편의성을 증대했다. 

△한국엡손은 스카라로봇, 6축 로봇 등을 소개했다. 사진은 천정형 스카라로봇 'RS4'가 360도로 회전하며 픽앤플레이스 공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식품음료신문)
△한국엡손은 스카라로봇, 6축 로봇 등을 소개했다. 사진은 스카라 로봇 ‘GX8’의 컨베이어 트랙킹 P&P 공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식품음료신문)

인아그룹은 계열사(인아오리엔탈모터·인아엠씨티·인아텍·인아코포)별 특장점을 내세운 자동화 로봇과 부품 등을 전시했다. 소형 정밀 모터 전문기업인 인아오리엔탈모터는 기존 드라이버 대비 크기, 무게, 부피를 줄인 신제품을 소개했다. ‘AZD-KR2D’는 기존 드라이버 대비 부피 75%, 무게 62%를 감소시킨 56g, ‘BLVD-KRD’는 기존 제품보다 부피와 무게를 80% 감소시킨 120g의 소형·경량화 제품이다. 

인아텍은 MiR 자동화 로봇과 UR로봇을 출품했다. 스마트 자율주행 로봇인 ‘MiR’은 운송 작업의 자율주행으로 생산성을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 맵핑을 통해 사람과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로 향하며, 다양한 상부 모듈을 사용·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로봇 투자금은 12개월 이내에 회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협동 로봇인 ‘UR 시리즈’는 조립, 라벨링, 포장, 픽앤플레이스, 품질검사 등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해 다재다능한 로봇이다. 가반하중과 동작반경에 따라 세 종류로 분류된다. ‘UR3’는 시리즈 중 가장 작은 로봇으로 가벼운 조립이나 고도 정밀이 필요한 작업 시 유용하다. 이보다 더 큰 크기의 ‘UR5’는 픽앤플레이스 및 테스팅 등 가벼운 가공작업에 적합하다. 

△인아그룹은 계열사별 차별화된 자동화 로봇 및 부품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사람 및 주변 물건을 피해 목적지로 향하는 인아텍의 자율주행 로봇 'MiR'.(사진=식품음료신문)
△인아그룹은 계열사별 차별화된 자동화 로봇 및 부품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사람 및 주변 물건을 피해 목적지로 향하는 인아텍의 자율주행 로봇 'MiR'.(사진=식품음료신문)

앤비젼은 스마트 카메라, 바코드 리더, 딥러닝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며 머신비전 솔루션 제공에 앞장섰다. ‘iRAYPLE X86’은 윈도우10이 탑재돼 있는 PC 개념의 스마트 카메라다. 장치 하나로 PC와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윈도우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iRAYPLE 바코드 리더’는 초소형 바코드 리더인 3000 시리즈, 딥러닝 알고리즘이 내장된 동시에 1초에 90코드를 판독하는 범용 바코드 리더 5000 시리즈, 넓은 FOV와 DOV로 한 번에 여러 개의 코드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고, 20MP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7000 시리즈로 구분된다. 이 외에 이미지 해석용 딥러닝 모델을 비전문가도 코딩없이 생성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 ‘뉴로티(Neoro-T)’ 등을 전시했다. 

△앤비젼은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윈도우10이 탑재된 스마트 카메라와 딥러닝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했다. 사진은 1D, 2D 코드 및 Auto focus가 가능한 'iRAYPLE 바코드 리더'.(사진=식품음료신문)
△앤비젼은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윈도우10이 탑재된 스마트 카메라와 딥러닝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했다. 사진은 1D, 2D 코드 및 Auto focus가 가능한 'iRAYPLE 바코드 리더'.(사진=식품음료신문)

코엑스 3층 C홀과 D홀에서는 야마하모터, 라온피플, 티라로보틱스, 지브라 등이 자동화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술을 선보였다.

라온피플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참관객들과 소통했다. ‘ADAMS(AI Data Analysis Management System)’는 비전검사 성능개선을 자동화해 생산성은 60% 늘리고 데이터 수집 속도를 5배나 빠르게 했다. 또 추가적인 학습과 신규 모델 생성을 자동화해 지속적으로 AI 성능을 개선하고, 디바이스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학습 데이터를 관리하고 성능 리포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야마하모터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카라로봇과 컨베이어 트래킹 등을 선보였다. 특히 조립이나 고속 가동 등이 요구되는 식품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YK-XE 시리즈’인 스카라로봇은 기존 기종에 비해 표준 사이클타임을 약 40%를 단축한 0.39초(YK610XE-10 모델 기준)로 생산성을 늘릴 수 있다. 또 부품 피더 1대로 다양한 작업에 대응할 수 있고, 워크가 중복 순환되지 않아 마모를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티라유텍에서 만든 국내 제품 ‘티라봇’을 전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티라봇’은 1톤을 싣고 10도 경사로를 주행할 수 있고, 6륜 접지 휠 구조로 바닥에 요철이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물류 이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국가 표준(KS) 기준에 적합한 단차 통과 기술을 적용해 엘리베이터에 탑승이 가능하다. 티라봇 시리즈는 적재 하중과 속도 등에 따라 티라봇200·600·1000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수납형, 컨베이어형 등의 커스터마이징 모델이 있다. 아울러 티라로보틱스는 로봇의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전장 설계 등 로봇 공정의 모든 기술이 자체 개발돼 로봇운영시스템을 함께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티라로보틱스는 경사로와 요철이 있는 바닥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한 '티라봇'을 전시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티라로보틱스는 경사로와 요철이 있는 바닥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한 '티라봇'을 전시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이 밖에 지브라는 소형 사이즈 및 네트워크 통합 기능 등 제품별 특징이 다양한 바코드 스캐너와 내구성과 비마모성의 강점을 지닌 RFID 리더 등을 시연했다. 코그넥스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토탈 물류 솔루션으로 포장 라벨 및 키트 구성, 누락 품목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엣지러닝이 적용된 신제품 ‘인사이트 2800 스마트카메라’는 직관적이고 쉬운 분석 툴로 비전문가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메가존은 2009년부터 구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기업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소개했다. 이는 장소 및 장치에 제약받지 않고 유연하게 작업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동작업 솔루션으로 화상 회의, 실시간 채팅, 일정 관리 등의 세부 기능이 있다. 

전시 외에도 화상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남은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ESG 포럼, 전문 컨퍼런스가 행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ESG 포럼, 10개의 전문 컨퍼런스(산업 디지털전환 컨퍼런스·머신비전 컨퍼런스·로보틱스 컨퍼런스, 스마트 기업의 공개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사진=식품음료신문)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ESG 포럼, 10개의 전문 컨퍼런스(산업 디지털전환 컨퍼런스·머신비전 컨퍼런스·로보틱스 컨퍼런스, 스마트 기업의 공개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사진=식품음료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