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에이슬·순하리 잡아라” 신세계L&B, 수출용 과일소주 생산 개시
“자몽에이슬·순하리 잡아라” 신세계L&B, 수출용 과일소주 생산 개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5.0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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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990억으로 4년 새 5배…동남아서 인기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기업 신세계L&B가 수출용 과일소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 예정인 상품은 동남아 주류 유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과일소주다.

신세계L&B가 5월 말에서 6월 생산 예정 중인 과일소주는 베트남,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 과일향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2%로 저도주다.

이처럼 신세계L&B가 수출용 과일소주를 생산하는 이유는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해외에서 과일소주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 통관자료에 따르면 과일소주의 해외 수출액은 2017년 195억 원에서 2021년 993억 원으로 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의 한국 과일소주 수입액 증가율은 그 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2021년 기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주요 9개국의 지난 5년간 한국 과일소주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91%로 그 외 수입국의 연평균 증가율인 27%보다 월등히 높다.

신세계L&D는 ‘K-컬쳐’의 비상과 더불어 가볍고 맛이 좋은 저도주를 찾는 동남아 MZ세대의 기호에 타깃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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