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ESG 그룹 차원 확대해 경영 체계 고도화
삼양식품, ESG 그룹 차원 확대해 경영 체계 고도화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5.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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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업장·인권 존중 조직 문화·합리적 의사결정 체계 강화 등 부문별 중점영역 선정
계열사 ESG 확대…삼양내츄럴스-인권 존중 인사정책, 삼양냉동-냉동 제품 비건 인증 획득 등
 

삼양식품이 올해 ESG 경영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고 경영 체계를 고도화한다.

삼양식품은 최근 ESG 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ESG 경영 내실화 전략 수립을 통해 올해 △저탄소·친환경경영 △사회적가치창출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이라는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부문별 중점영역을 선정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문에서는 △친환경 사업장 구축 △제품 환경성 개선을 중점영역으로 삼았다. 그 첫 걸음으로 전 사업장의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에너지, 전기, 용수, 폐기물 등 환경영향요소별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환경 경영 시스템화를 시작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소셜택소노미(Social Taxonomy) 법제화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사회부문의 중점 영역은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 개발 △인권 존중 조직문화구축 △사업장 안전 리스크 제로로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인권, 안전 관련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hief Security Officer) 산하에 안전보건실을 독립 조직으로 개편하고 인권 실사를 계획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부문은 △합리적 의사결정 체계 수립과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중점영역으로 선정했으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영진의 성과 연계 보상 제도를 도입하고 계열사 간 거래를 사전에 검토하는 등 투명한 운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ESG 경영 내실화를 위한 노력은 그룹사까지 확장됐다. 올해 지주사로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삼양내츄럴스는 인권 존중과 다양성을 고려한 새로운 인사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포장용 판지를 생산하는 프루웰은 작년 11월에 준공한 신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삼양냉동에서는 냉동 제품 5개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 ESG 경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삼양식품뿐 아니라 그룹사까지 ESG 경영 전략을 확대하고 사회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환경경영, 지배구조부문 A, 사회책임경영 부문은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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