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밀 재배 면적 8200ha로 32.7% 증가
올해 밀 재배 면적 8200ha로 32.7% 증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6.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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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할인 등 밀 산업 육성책 효과…수매 늘리고 가공 지원도

올해 국산밀 재배면적이 전년 보다 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맥류 재배면적조사 결과(6월 29일 기준)’에 따르면 2022년 밀 재배면적은 8259ha로, 작년 6224ha과 비교해 2035ha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3277ha), 전북(2852ha), 광주(892ha), 경남(805ha) 순이다.

맥류 품목별 순위에서도 그동안 쌀보리 > 맥주보리 > 겉보리 > 밀 순이었지만 올해는 쌀보리 > 밀 > 맥주보리 > 겉보리 순으로 밀 재배면적이 맥류 중 2번째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밀 재배면적 증가 원인으로 농식품부의 ‘밀 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따른 농업인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 시행 이후 밀 재배면적은 2년간 56%가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 산업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밀 전문 생산단지 조성(2021년 39개소 → 2022년 51개소), 수확기 건조·저장을 위한 시설 지원(2021년 2개소 → 2022년 4개소) 및 정부보급종 종자 50% 할인공급(2021년 1300톤 → 2022년 1900톤 예정) 등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산 밀 가격 안정과 수요 확대를 위해 정부 수매(2021년 8000톤 → 2022년 1만7000톤 예정) 및 제분·가공지원(2022년 신규 16억 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국산 밀 생산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밀 자급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전문 생산단지 및 건조·저장시설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밀 생산농가에 대해 혜택 제공은 물론 정부 비축을 확대해 자급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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