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품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는?
올해 식품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는?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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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제주삼다수 10년 연속 1위 브랜드 선정
초록마을·버거킹·도미노피자도 1위 올라
한국표준협회,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발표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식품 기업들도 우유, 생수 등 각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리미엄 브랜드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브랜드 자산 평가 모델로 매년 약 10만 명의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고 산업군별 1위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66개 부문의 564개 브랜드 가치를 평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서울우유, 제주삼다수, 도미노피자 등이 각 부문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사진=각사)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서울우유, 제주삼다수, 도미노피자 등이 각 부문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사진=각사)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우유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0년 연속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차별화된 ‘나100% 우유’를 통한 ‘품질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나100% 우유’는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 두개의 최고 등급으로 채운 프리미엄 우유다. 세균수 등급은 원유의 깨끗함을 나타내는 기준이라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다. 

그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으로 세균수를 주로 평가해 왔으나 서울우유는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우유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이규정 서울우유협동조합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소비자분들에게 최고급 품질의 우유 및 유제품을 제공하는 한편 85년 유업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유업체로서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수 부문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98년 탄생한 제주삼다수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ISO 9001, ISO 14001, FSSC 22000, 인도네시아 할랄 등 다양한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한편 작년에는 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의 50%를 절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플라스틱 자원순환 실천에 힘쓰고 있다. 무라벨 페트병 생수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지난 5월 무라벨 페트병 제품 비중을 약 30%까지 높였으며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분해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생수병 개발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소비자중심경영을 본격화한 제주개발공사는 내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취득을 목표로 고객서비스 현장과 이행기준을 개정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피자전문점 부문에서는 도미노피자가 1위로 선정됐다. 

도미노피자는 프리미엄 식자재 사용부터 IT 기술을 접목한 피자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인 ‘도미 에어’를 운영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LG 전자와 협업해 자율주행 배달 로봇인 ‘도미 런’을 개발 및 테스트 운용했다. 

또 피자 배달 주문이 가능한 ‘도미노 스팟(DOMINO SPOT)’, 온라인 방문포장 시 고객들에게 피자 수령 가능 시간을 알려주는 ‘픽업 나우’ 등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주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피자 박스’, 고객이 피클, 소스 등 제공 여부와 수량을 선택하는 ‘Zero-Waste 캠페인’ 등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국 도미노피자가 프리미엄브랜드지수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33주년을 맞이하는 도미노피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선험적으로 파악하고 피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해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패스트푸드점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버거킹은 다양한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비즈니스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위생관리는 물론 메뉴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 

2014년부터 프리미엄 버거를 선보이고자 메뉴 개발에 집중한 버거킹은 다양한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 중이다. 특히 올해 첫 신제품인 ‘앵그리 트리플 와퍼’는 출시 8주 만에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했으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 블라지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과 협업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버거킹은 2018년부터 ‘가장 스마트한 QSR 브랜드’를 목표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식품전문점 부문의 1위는 초록마을이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지수에서 총 12회 선정된 것.

친환경 식품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초록마을은 각종 유기농 먹거리와 안전한 생활용품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번 심사에서 브랜드 이미지, 리더쉽 등 6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초록마을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며 올 7월 기준 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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