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폭우 피해 주민에 식음료 지원 앞장
식품업계, 폭우 피해 주민에 식음료 지원 앞장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8.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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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 큰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 전달
CJ, 가정간편식 등 3600개…지원 확대키로
SPC, 대피 시설 이재민에게 삼립빵·생수
농심켈로그, 간편한 에너지바·컵시리얼 제공
제주삼다수, 생수-이디야커피 茶·스낵과자 등

식품업계가 서울·수도권 등 폭우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식음료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품업계가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식음료를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주개발공사, 오비맥주, 이디야커피)
식품업계가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식음료를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주개발공사, 오비맥주, 이디야커피)

CJ제일제당은 폭우가 쏟아진 침수 피해 지역에 총 3600개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전달한 구호 물품은 햇반, 크레잇 국물요리, 더비비고 덮밥소스, 맛밤 등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간식류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우선적으로 피해 규모가 큰 서초구와 양천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달했다. 향후 전국재해구호협회 요청에 따라 지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8일 수도권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3000개씩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구호물품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수해복구에 나선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충청, 강원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된다.

농심 관계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긴급구호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약 5만8000여 개의 제품을 기부했다.

농심켈로그는 임시 대피시설에서 머무르며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이재민들을 위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바, 1인분씩 소포장된 컵시리얼 등을 제공했다.

농심켈로그의 긴급 식품 기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수도권 집중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에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제주삼다수는 500㎖ 4만4800병으로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폭우 피해가 심각한 수도권에 전달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긴급지원 이후에도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제주삼다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 1만 620병(500㎖)을 지원했다. 

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 지역에 10일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워터 2000개, 콤부차 음료 80개, 스낵과자류 255박스, 비니스트 스틱커피 160박스 등의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에 전달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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