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 업체, 수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
식품·유통 업체, 수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7.1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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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충북·경북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 지원
SPC 빵-서울우유 음료–오리온 초코파이 등 전달
삼양그룹 성금 2억-동서식품 성금 1억 원 기부

식품업체들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전라도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에서 SPC 임직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 지원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SPC)
식품업체들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전라도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에서 SPC 임직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 지원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SPC)

농심은 최근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심은 매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농심켈로그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컵시리얼과 에너지바 등 6만7000여 개의 식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최근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 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지원했다.

삼양식품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품은 큰컵삼양라면, 큰컵나가사끼짬뽕 등 취식이 용이한 컵라면으로 구성됐으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SPC도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SPC삼립 빵과 생수를 17일에는 1만개 전달하고, 21일 1만2000개를 추가로 지원했다.

서울우유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우유 멸균우유, 컵커피 등 약 2만7000개의 제품들을 집중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하고, 오리온은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530ml 1만 병과 닥터유 에너지바, 초코파이, 오뜨 4만 개를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원과 식수음료 및 시리얼 바 1000박스를 기부했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 지역 이재민 등에 재난구호용 워터캔 ‘OB워터’ 약 2만여 캔을 지원했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100% 재해구호를 위해 생산한 355ml 용량의 캔 제품으로 기존 맥주공장 시설을 활용해 정제수에 소량의 탄산을 더해 만들었다. 광동제약도 충남, 경북지역 수재민들이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광동 흑미차’ 1만2000여 병을 긴급 지원했다.

하림은 최근 호우와 홍수,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익산시청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간편하게 취식 가능한 더미식(The미식) 밥 등 구호 물품 총 2000개를 전달했다.

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생수 2만3000병과 간편식 2000인분에 해당하는 구호 물품을 지원, 피해 지역으로 직접 배송했다. 이디야커피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이디야워터, 콤부차, 비니스트 스틱커피, 쌍화차, 율무차 등 5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제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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