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PHA 적용 제품 개발 확대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PHA 적용 제품 개발 확대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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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혁신 기업간 협력체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PHA 등 생분해 적용 기저귀, 물티슈, 마스크 등 품목 개발 추진

CJ제일제당은 유한킴벌리가 출범 및 운영하고 있는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에 참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소재를 개발하고 자원순환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간 협력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의 중요성 인식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 노력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화 적극 참여 및 시장확대 △친환경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 활용 제품 개발 및 공급 기반 기후변화대응과 ESG 경영 실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CJ제일제당)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CJ제일제당)

특히 친환경 생분해 소재 PHA를 활용한 기저귀나 물티슈, 마스크, 포장재 등의 소비자 밀접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가치소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CJ제일제당은 최근 PHA 활용 확대를 위해 호텔, 메이크업 브랜드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매출의 95% 이상을 지속가능한 제품을 통해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생활속 일회용품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PHA 연간 생산규모는 5000톤으로 오는 2025년까지 6만5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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