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유럽시장 진출 전진기지 ‘영국’ 상륙
파리바게뜨, 유럽시장 진출 전진기지 ‘영국’ 상륙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0.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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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어 두 번째…가맹 사업 모델 시험 여타 국가로 확대
화력 발전소 개조한 핫 플레이스에 60석 규모
차별화된 제품 선봬…내달 켄싱턴에 2호 개점
미국 등과 함께 4대 성장 축…3년 내 20곳 목표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에 첫 깃발을 꽂았다.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유럽 진출이다.

파리바게뜨는 영국을 유럽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본격적인 유럽 진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미국과 함께 영미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다. 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글로벌 통계플랫폼 Statista 자료)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불린다.

파리바게뜨는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적극 테스트해 다른 유럽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런던시에 문을 연 복합상업시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 내 입점한 파리바게뜨 영국 1호점 전경.(제공=SPC그룹)
런던시에 문을 연 복합상업시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 내 입점한 파리바게뜨 영국 1호점 전경.(제공=SPC그룹)

SPC그룹의 글로벌사업 총괄 허진수 사장은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대 및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중요한 시장”이라며 “2025년까지 20개점을 오픈하는 등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4대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아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영국 1호점은 런던 템즈강 남쪽에 새롭게 문을 연 복합상업시설인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 1층에 276.9㎡, 6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런던시가 유서 깊은 화력발전소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화제가 된 현지의 핫플레이스로, 파리바게뜨 외에도 애플 영국 지사, 고든램지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매장은 원형 테이블과 소파 등으로 쾌적하고 넓은 취식공간을 갖춘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아르데코(Art Deco) 양식의 발전소 건물에 어울리도록 타일과 철재 등의 소재를 활용하고, 노출 천장으로 역사적인 건물의 특색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생크림케이크, 쉬폰케이크를 포함해 파리바게뜨의 개성이 담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에클레어, 타르트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시그니처 메뉴와 샌드위치, 샐러드 제품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1월 런던 중심의 유명 쇼핑상권인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Kensington High Street)’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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