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식품 가격 급등 불구 인기는 여전
미국 냉동식품 가격 급등 불구 인기는 여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2.11.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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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등 뛰어난 가성비로 식품 쇼핑 시 핵심 품목
외식 대신 냉동 제품 요리…대량·오프라인 구매 선택
제너럴밀스 등 투자 확대

미국 식품시장에서 냉동식품 가격이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KATI가 Acosta 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국 냉동식품 단위당 평균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7% 상승했다. 또 IRI 데이터에서도 2022년 9월 냉동식품 분야의 단위당 평균 가격은 전년비 17% 상승한 4.91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31.6%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가파른 가격 상승은 소매점 전체의 연간 가격 상승률 14.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냉동식품이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미국 냉동식품이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를 갖춘 동시에 편리성, 식습관 등과 균형을 이룬 소비로 인식되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각 사, Pixabay)
△미국 냉동식품이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를 갖춘 동시에 편리성, 식습관 등과 균형을 이룬 소비로 인식되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각 사, Pixabay)

이에 대해 아코스타 관계자는 냉동제품의 평균 단가가 1년 전에 비해 두 자리 수 인상되었지만 소비자들은 냉동식품을 식품 쇼핑에 있어 핵심적인 카테고리로 계속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기준이 저렴한 가격과 제품의 가치, 식습관, 건강한 선택, 준비의 편리함 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93%의 쇼핑객들이 냉동식품 가격이 예전보다 더 높은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67%의 소비자들은 냉동식품이 채소, 과일, 고기, 생선, 피자 등에서 냉동되지 않은 제품에 비해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으며, 40%의 쇼핑객들은 냉동식품 코너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주로 클럽하우스 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냉동식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52%의 소비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냉동식품 구매 시 대량 구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냉동식품 구매는 계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취급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냉동식품 코너에서 주로 구매하는 제품으로는 91%의 소비자가 디저트류를 꼽았으며, 89%가 조리된 식품을, 59%의 소비자는 외식 대신 냉동제품으로 요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냉동식품의 호조세에 발맞춰 콘아그라와 제너럴밀스 등 대형 업체들은 냉동식품 포트폴리오의 매출 신장과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였다.

최근 기업 실적을 발표한 콘아그라는 냉동식품 카테고리의 분기별 매출이 전년 대비 8%, 3년 전과 비교할 때 27%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월 제너럴밀스는 냉동 피자 제품을 만드는 제조 공장에 1억 달러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네슬레 USA는 올해 초에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냉동식품 라인을 확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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