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냉동피자 1만 개 돌파…누적 매출 2700억
오뚜기 냉동피자 1만 개 돌파…누적 매출 2700억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1.1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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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사각서 컵피자까지 18개 품목 40% 점유
올해 프리미엄 제품 강화

오뚜기는 ‘오뚜기 피자’ 누적 판매량이 1억 개를 돌파하는 한편 누적 매출액은 27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원형 피자부터 사각 피자, 떠먹는 컵피자, 1인용 피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냉동피자를 앞세워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올해는 ‘프리미엄화’에 방점을 찍고 소비자 입맛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오뚜기는 2016년 5월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수입 냉동피자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 것.

현재 오뚜기가 판매 중인 냉동피자는 총 7개 라인, 18개 품목이다. 오뚜기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메뉴 다양화, 기존 냉동피자의 편견을 깨는 프리미엄화 등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오뚜기 피자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기록한 오뚜기는 올해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사진=오뚜기)
오뚜기 피자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기록한 오뚜기는 올해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사진=오뚜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하는 냉동피자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소비자 입맛이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춘 냉동피자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1인당 1회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2021년 1만8296원으로 약 18.9% 증가했다. 

이에 오뚜기는 작년 6월 도우와 토핑을 차별화한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했다. △갈릭고르곤졸라 치즈 크러스트 △페페로니디럭스 치즈 크러스트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2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도우 끝에 체다치즈, 스위트콘 크림 등을 가득 채운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오뚜기는 올해 한발 더 나아간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지난 5월 ‘화덕style 피자 2종(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을 출시했다. 직화 오븐에 구워 도우의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으며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 가정 내 조리도구만으로 화덕 특유의 불향과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신제품 ‘컬리플라워도우 피자’ 2종을 선보였다. 컬리플라워와 통밀가루를 첨가한 도우에 야채 토핑을 올린 제품으로 △베지터블 피자 △치킨&루꼴라 피자 등 2가지로 구성됐다. 도우 반죽에는 컬리플라워 채수를 사용했으며 기존 피자 대비 20% 낮은 열량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뚜기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냉동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966억원) 대비 31.1%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6월 기준 냉동피자 시장에서 ‘오뚜기 피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매출로 따지면 연간 300억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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