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새 서체 ‘글림체’ 출시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새 서체 ‘글림체’ 출시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1.1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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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마스코트 ‘배달이친구들’ 활용 ‘글림체’
홈페이지서 무료 내려받기 가능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새 서체 ‘글림체’를 공개했다.

매년 한글 서체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올해는 '글림체'를 선보였다.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형태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매년 한글 서체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올해는 '글림체'를 선보였다.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형태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형태다. 자음, 모음 파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 이름도 글자의 ‘글’, 그림의 ‘림’을 따서 지었다.

글림체는 배민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과 서체 프로젝트가 만나 탄생하게 됐다.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 모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달이친구들’이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캐릭터에 대한 활용 방법을 확장하는 동시에 그림 글자라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글림체의 자음과 모음 하나하나 배민 디자이너들이 손으로 직접 그렸다.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글림체가 제작돼 △기본형 △폭신형 △납작형 △길쭉형 △와일드형 등 여러 형태를 만나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으나 이번 글림체의 경우 폰트화 대신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다. PPT나 그림판과 같은 빈 화면에 글림체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

글림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글림체 놀이터에서 직접 자모를 조합해 글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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