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위해 민간-정부 힘 모은다…美 의회 홍보 행사·토론회 개최
김치 수출 위해 민간-정부 힘 모은다…美 의회 홍보 행사·토론회 개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12.05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연방의회 김치 홍보 행사 및 2022 발효식품 토론회(포럼) 개최

해외 시장에서 김치 먹기 분위기 조성과 김치종주국의 위상 확립을 통한 수출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소비자, 수출 관계자, 식품업계 관계자 등이 힘을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 수출액은 2022년 11월 말(잠정) 기준, 2670만 불(물량 7991톤)로 전년 동기간 수출액 2620만 불(물량 7318톤) 대비 1.7%(물량 기준 9.2%) 증가했다. 이는 김치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6일 수출업체간 공동 마케팅 사업 추진을 위해 2008년 설립된 ‘김치 수출협의회’ 회원사들과 교민 등은 미국 워싱턴 디시(DC) 연방의회 의사당(의회 도서관)에서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미국 주 정부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곳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 디시(DC) 총 4개 주이며, 미시간, 메릴랜드 등 5개 주에서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고, 미국 연방정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2022년 7월 22일 발의된 바 있다.

이어서 김치 등 발효식품 전문가, 수출 관계자, 요리사 등 50여 명과 함께 2022년 12월 7일(수) 워싱턴 디시(DC)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2022 한국 발효식품 토론회(포럼)’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치, 고추장, 된장 등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효능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치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올해 12월 8일부터 내년 2월까지 한남체인, 한양마켓, 케이 마켓(K MARKET) 등 미국 내 유통매장에서 김치, 장류 등 우리 농식품의 판매촉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케이푸드(K-food)의 대표 주자인 김치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여러 노력과 함께, 다른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계속 발굴해 해외에 널리 알려가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