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4억불 수출의 탑’ 수상…전년동기比 31% 증가
삼양식품, ‘4억불 수출의 탑’ 수상…전년동기比 31% 증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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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코리아 제품 우수성 널리 전파…K-라면 전 세계 기호식품 도전
김정수 부회장이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이 4억불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양식품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에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4억295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기지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해외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삼양식품은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수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진출국은 현재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확대됐으며,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현지업체와의 파트너십과 현지판매법인을 통해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또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라면 외 소스 등의 제품으로 불닭브랜드 품목을 다양화하고 런던아시아영화제, K팝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메인스폰서로 나서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양식품은 올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을 거점으로 수출 호조세를 뒷받침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정수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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