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 모색
연세우유,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 모색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2.22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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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생크림빵 완판 신화 힘입어 초코우유 등 가공유도 선봬
두유, 정식품 삼육식품 이어 5.7% 점유율
특허 소재 단백질 보충제·식물성 음료 진출
동남아 등에 우유 수출 힘써 1000만불 탑

연세대학교가 운영하는 비영리사〮회공헌 기업인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연세유업)가 최근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이다. 편의점업체와 크림빵을 내놓아 완판 신화를 쓰고, 특허 소재를 활용한 단백질 보충제를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며 신성장동력을 찾는 모양새다.

연세유업이 최근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이다. 편의점업체와 크림빵을 내놓아 완판 신화를 쓰고, 특허 소재를 활용한 단백질 보충제를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연세유업이 최근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이다. 편의점업체와 크림빵을 내놓아 완판 신화를 쓰고, 특허 소재를 활용한 단백질 보충제를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최근 SNS상 돌풍을 몰고 오면서 ‘없어서 못 파는’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은 연세유업이 편의점 CU와 함께 연세유업 전용목장 우유를 사용한 촉촉하고 부드러운 우유생크림과 고소한 맛의 통팥앙금으로 만든 생크림빵으로, 작년 1월 12일 우유생크림빵과 단팥생크림빵 2종으로 출시됐다.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SNS 입소문을 타고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에도 판매량 호조가 이어지면서 이전까지 CU 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하던 ‘쫀득한 마카롱’을 넘어섰으며, 출시 1년 만에 약 2000만개가 판매됐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후속 제품으로 출시된 ‘황치즈 생크림빵’ 역시 일주일 만에 디저트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작년 12월 21일 겨울 한정 상품으로 나온 황치즈 생크림빵은 일주일 동안 17만개 판매를 돌파, 1분에 16.9개씩 판매되며 디저트 왕좌를 차지했다. 이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출시 초기 대비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세유업은 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초 CU와 ‘마카다미아 초코우유’ ‘초당옥수수우유’ ‘콜드브루 커피우유’ 세 가지 맛의 가공유 제품도 선보였다. 귀엽고 유니크한 손잡이병과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이것 또한 출시 2주만에 1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연말과 작년 8월엔 각각 ‘연세헬스케어 활력 단백질·균형 단백질’ 2종의 단백질 음료를 차례로 출시하면서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도 진출했다.

‘활력 단백질’은 실질적인 단백질의 체내 흡수까지 고려해 ‘저분자 단백질 YS(저분자 단백질 3종 함유)’를 사용했다. 연세유업이 직접 개발한 저분자 단백질 YS는 가수분해유청단백과 저분자피쉬콜라겐, 쌀단백발효분말을 넣어 체내 흡수를 고려해 직접 개발한 원료다. ‘균형 단백질’은 연세헬스케어가 특허받은 소재 ‘진득찰 추출분말’을 함유해 동·식물성 단백질을 5:5로 맞춰 설계한 한 팩(190ml)에 단백질이 10g이 함량 돼 있다. 두 제품 모두 천천히 소화흡수가 되는 대체당 ’팔라티노스’를 사용해 단맛을 구현했다.

두유 및 식물성 음료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 기준 두유 시장에서 연세유업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정식품과 삼육식품 뒤를 이어 5.7%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연세유업은 일반 검은콩보다 크기는 작지만, 단백질 등 영양소는 풍부한 국산 검은 약콩을 활용한 ‘리얼 검은약콩 두유’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외에도 작년 국산 곡물이 함유된 '16곡 미숫가루 우유', 국산 약콩으로 만든 ‘국내산 검은약콩 우유’ 2종으로 이뤄진 ‘국산 곡물 우유’ 시리즈와 고소한 맛과 단백질 함유량을 더한 신제품 ’고소한 검은콩&고칼슘 두유 고단백’과 ‘고소한 아몬드&잣 두유 고단백’ 2종을 내놓기도 했다.

또 작년엔 ‘나와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는 라이프 스타일링 식물성 음료 브랜드’라는 콘셉트로 ‘플래너츠(Planutz)’도 론칭했다. 론칭 이후 7가지의 견과류가 함유된 신제품 ‘플래너츠 7넛츠 2종’과 완두단백을 다량 함유한 ‘플래너츠 완두콩 2종’을 출시했다.

연세대 연세유업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 파바빈’ 음료를 출시하기도 했다. 파바빈은 따듯한 기후에 잘 자라는 가장 오래된 콩 중에 하나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지방과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단백질의 품질과 영양가를 평가하는 아미노산스코어 점수 100점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치의 124%를 충족되며, 대체당으로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했다.

연세유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연세유업은 국내 우유 수출량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으로 제품을 공급하여 지난해 수출액은 10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선 지난 2015년 HACCP 인증과 CNCA 살균유 공장등록 완료 등을 계기로 국내 유업체 우유 중국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중국 내 1위 업체인 이리유업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올해의 브랜드 중국부문’ 1위 및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연세유업은 향후 MZ세대들 사이에서 핫한 디자인,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분들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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