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제품개발 지원 사업에 77개 식품업체 몰려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 사업에 77개 식품업체 몰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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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7.2 대 1…과자 등 108개 제품 개발
농식품부 3월 중 선정

가루쌀 제품 15개 개발 지원사업에 77개 식품업체가 면, 빵, 과자 등 108개 제품개발을 신청해 7.2: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루쌀은 쌀 구조적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가루쌀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는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한다. 또 소비 기반 조성을 위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공모했다.

가루쌀 제품개발은 식품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식품업계는 가루쌀의 새로운 식품 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식량주권과 원료 다각화 측면에 주목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품별로 라면, 칼국수, 핫도그, 식빵, 케이크, 튀김가루 등이 접수됐고, 특히 면류, 빵류, 과자류에 대한 식품업체의 관심이 높았다. 아울러 설탕, 어묵, 음료 등 제품개발을 희망하는 업체도 있어 다양한 제품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 사업대상자는 제품개발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토대로 제품개발 목표, 상품화 가능성 등에 대해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 3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은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을 반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루텐프리 시장 진출에도 유망한 기초 소재”라며 “식품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해 가루쌀 제품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고품질 가루쌀 원료의 안정생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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