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 식품업계 최초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 영예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 식품업계 최초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 영예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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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제 기술 개발·항암제, 항생제 등 국산화 기여 공로

21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8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에서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선정됐다.

21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8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에서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일동후디스)
21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8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에서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일동후디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협회는 제약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역대 회장·이사장 중 만 70세가 되는 해의 정기총회에서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이금기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입사 1년 만에 생산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2년여 각고의 노력 끝에 1963년 국내 최초의 활성비타민제이자 국내 비타민 시장 1위 제품인 ‘아로나민'을 개발했다. 제품 개발에 이어 마케팅까지 직접 주도하며 의사 대상 판촉은 물론 독창적인 광고 등을 전개하여 아로나민이 의약계의 사랑을 고루 받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했다.

또 이 회장은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 항생제 ‘후루마린’, 위궤양치료제 ‘큐란’ 등 다수의 의약품에 대한 국산화를 일구어냄으로써 원활한 의약품 공급과 국민 건강에 공헌했다. 특히 1982년 순수 자체 기술로 염산라니티딘 합성에 성공하여 198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원료보호지정품목으로 선정, 발매된 큐란은 국내 제1호 제너릭 제품으로 기록됐다.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유산균제, 활성비타민제, 항생제, 항균제 등의 원료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국민보건을 위한 지속적인 자체 기술 혁신은 물론 외국 유수의 선진제약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의약품 개발 기술 향상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1995년 한국제약협회(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5대 회장에 취임했다. 최초의 전문경영인 출신 제약협회장으로서 의약품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공정경쟁규약의 준수를 촉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약가 안정화 및 제약업체 경영안정성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아식업체 남양산업을 인수해 일동후디스로 재출범, 아기밀 브랜드를 되살린 ‘후디스 아기밀’의 성공을 필두로 ‘후디스 트루맘’ ‘후디스 산양분유’ 등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아기들의 미래건강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그릭요거트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 ‘후디스 그릭요거트’, 출시3년만에 3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자리잡은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등 제품개발과 혁신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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