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등 신선농산물, 2분기 수출 빠른 회복세
딸기 등 신선농산물, 2분기 수출 빠른 회복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4.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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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권재한 실장 주재 수출 활성화 간담회
4개월 수출액 4억7000만 불로 작년 수준에 근접
정부 온라인 마케팅 등 지원에 업계 최고 실적 다짐

파프리카, 버섯류, 딸기, 포도, 배,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이 2분기 수출시장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최근 신선농산물 수출은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상 한파로 인해 파프리카 등의 생산 감소와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로 신선농산물의 1월 수출 감소율이 11.4%에 달했으나 인삼, 딸기, 배 등의 주력 품목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며 4월 22일 기준(누적)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4억7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로 신선식품 수출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4월 28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 신선농산물 6개 주요 품목(파프리카, 버섯류, 딸기, 포도, 배, 토마토) 수출통합조직과 품목별 생산자 및 수출업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신선농산물 수출 상승 분위기를 더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올해 주요 신선농산물의 수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 간담회에서 신선농산물수출통합조직과 품목별 생산자 및 수출업체 대표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파프리카, 버섯류, 딸기, 포도, 배,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28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 간담회에서 신선농산물수출통합조직과 품목별 생산자 및 수출업체 대표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파프리카, 버섯류, 딸기, 포도, 배,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인삼 7200만 달러(4.3% 상승), 딸기 4800만 달러(24.3% 상승), 배 1700만 달러(44.6% 상승) 등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파프리카의 경우 1월 생산량 급감으로 36.7%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생산량이 점차 안정화 되면서 감소율이 17.3%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

신선농산물 분발에 농식품 전반의 수출 상황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2분기 이후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물류 경쟁력 제고 및 경영안정 지원 △수출 유망 신품종 육성 및 품질경쟁력 제고 △수출 전문성을 보유한 수출통합조직 육성 △한류·온라인 등 글로벌 트렌드 활용 마케팅 △비관세 장벽 및 수출시장 정보제공 강화 등을 지원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 신선농산물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코파의 신형민 대표는 “올해 수출 목표인 8700만 달러를 위해 파프리카 생산량 증대와 일본 외 신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우선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에 생산비 및 마케팅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의 서현우 대표는 “정부의 수출통합조직 육성, 공동포워딩 지원, 신품종 개발 보급 등에 힘입어 연말 딸기 수출 73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수출통합조직인 한국배수출연합 심훈기 전문위원은 “정부에서 수출에 적합한 검역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신규시장 개척 및 마케팅에 대한 정책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건의하고 “동남아는 물론 제3의 신규시장 개척과 신품종 수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와 기반조성을 추진해 대한민국 대표 수출 과일로 수출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로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면서도 품질관리 및 신시장 개척 등에 더욱 신경 써 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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