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수출 1000억 불’ 프로젝트 민·관 TF 발족
‘식품 수출 1000억 불’ 프로젝트 민·관 TF 발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6.2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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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특별위 국가식품클러스터서 간담회
장태평 위원장, 관계 기관, 입주 기업 대표 등 참석
한국, 세계 교역 3%에 비춰 1000억 불 가능한 목표
수출 확대 방안 논의…클러스터 기반 산업 성장 추진

우리 식품산업을 수출 1000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관이 손잡은 ‘수출 천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 T/F’가 발족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27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식품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식품산업을 1000억 달러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농어업위원회에 ‘수출 천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 T/F’를 발족,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업위원회는 익산 클러스터에서 식품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식품산업을 1000억 달러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농수산식품분과를 중심으로 한 ‘수출 천억달러 식품산업 육성 T/F’를 발족했다.(제공=농어업위)
농어업위원회는 익산 클러스터에서 식품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식품산업을 1000억 달러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농수산식품분과를 중심으로 한 ‘수출 천억달러 식품산업 육성 T/F’를 발족했다.(제공=농어업위)

간담회는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 농어업위 농수산식품분과위원회,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 농식품부 클러스터추진팀장 등 관계 기관 및 CNC커피, 메디프레소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참석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농어업위 관계자는 “식품산업 수출 육성의 시작점으로 익산을 방문한 것은 첨단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가 자리 잡고 있고, 근거리에 식품 수출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새만금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은 2008년 38억 달러에 불과한 농수산식품 수출을 10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 하에 핵심적으로 추진된 과제다. 그 결과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작년에는 수출 120억 달러라는 쾌거를 이뤘다.

장태평 위원장이 클러스터 내 하림 공장을 방문해 면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이 클러스터 내 하림 공장을 방문해 면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농어업위)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교역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이 3%임을 감안하면 5조 달러에 육박하는 전 세계 가공식품 교역에서 우리나라가 최소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앞으로 농수산식품분과를 중심으로 한 ‘수출 천억달러 식품산업 육성 T/F’는 식품산업 수출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식품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식품산업 성장을 위한 목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첨단 융복합기술 접목은 물론 클러스터에 기반한 산업으로의 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이미 연구 기반과 기술 지원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중국·동남아를 겨냥해 새만금이 식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면 현재 1300억 달러를 수출하는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푸드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농어업을 견인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식품산업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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