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니얼’ 블랙 푸드 MZ세대 입맛 저격
‘할매니얼’ 블랙 푸드 MZ세대 입맛 저격
  • 유가현 기자
  • 승인 2023.07.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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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재료 고소한 맛에 건강
스낵·빙수·대용식 등 손짓

우리 고유의 전통 식재료로 맛을 낸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이 MZ세대 입맛을 자극하며 올해도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단연 할매니얼 열풍 중심에는 검정콩, 흑미 등 원료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내는 블랙푸드다. 특히 원료에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신체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건강한 식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도 블랙푸드를 활용한 식사대용식, 음료, 빙수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전통 식재료로 맛을 낸 ‘할매니얼’ 열풍이 올해도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해태제과 '구운두유 까망콩', 현대약품 ‘365MEAL 블랙푸드’, 블루샥의 '흑임자 컵빙수'.
전통 식재료로 맛을 낸 ‘할매니얼’ 열풍이 올해도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해태제과 '구운두유 까망콩', 현대약품 ‘365MEAL 블랙푸드’, 블루샥의 '흑임자 컵빙수'.

해태제과는 최근 석쇠에 구워 만든 '구운감자'의 새로운 맛으로 '구운두유 까망콩'을 출시했다. 두유에 검은 콩을 활용한 스낵이다. 100% 검은콩으로 만든 두유 분말로 반죽했고, 석쇠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갓 볶은 콩을 먹는 듯 담백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제품의 15%가 식물성 단백질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약품의 식사대용식 브랜드 ‘365MEAL’은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와 당 함유가 적어 식이 조절과 바쁜 현대인의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내놓은 ‘365MEAL 블랙푸드’는 검정깨, 검정콩, 흑미 등 블랙푸드와 오트 크런치 볼의 씹히는 식감이 어우러진 제품이며, 제품에는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오틴이 750µg 함유돼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블루샥은 흑임자 컵빙수를 전면에 내새웠다. 흑임자 베이스 밀크셰이크에 국내산 통팥과 토핑을 넣어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신개념 드링킹 빙수여서 핫한 메뉴로 불리기도.

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대한 2030세대 소비자 니즈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올해 역시 블랙푸드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개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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