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PHA 소재 빨대 도입…직영점 先적용
뚜레쥬르 PHA 소재 빨대 도입…직영점 先적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8.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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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해양 환경서 자연 분해…연간 1000만 개 대체 예상

뚜레쥬르가 CJ제일제당에서 연구개발한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cyalkanoate)’를 적용한 빨대를 도입한다. 직영점을 시작으로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 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공=CJ푸드빌)
(제공=CJ푸드빌)

뚜레쥬르에 도입되는 빨대는 PHA와 산업 생분해 소재 PLA를 혼합한 소재로, 부드러운 물성과 높은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일반 플라스틱 빨대와 사용감이 비슷해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PHA 적용 빨대 도입으로 뚜레쥬르는 연간 사용되는 약 1000만개의 빨대를 대체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한 발 앞장서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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