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안 올해 보다 5.1% 증가한 7111억 편성
식약처, 내년 예산안 올해 보다 5.1% 증가한 7111억 편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9.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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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먹거리 및 건강 식생활 환경 조성…푸드테크 등 신기술 적용 식품안전 지원 박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내년 예산안을 올해(6765억 원) 보다 5.1% 증가한 7111억 원으로 편성했다.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은 물론 푸드테크 등 신기술 적용 식품 안전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사회복지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114개소까지 확대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한 세계 최초의 식품 분야 규제기관 기관장급 다자협의체(APFRAS)를 운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들과 함께 식품분야 공통과제를 논의하고 식품 안전의 규제조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수입·유통식품 방사능 검사의 신속·정확하면서도 안정적인 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강한다.

아울러 식품 기구·용기·포장에 물리적 재생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폴리에틸렌(PP), 폴리프로필렌(PE) 재질에 대한 재활용 안전성 평가 기준과 시험·분석 평가법을 마련하고 식품용기 재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

이와 함께 배달앱, 새벽배송 등 일상화된 온라인 식품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푸드QR을 활용한 식품안전 디지털 유통망을 구축, 식품의 인허가부터 유통, 소비까지 이르는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명공학(BT), 정보통신(ICT)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푸드테크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체식품 소재에 대한 생산·제조 및 유통·소비 단계 안전 평가 기술을 개발해 신산업을 지원하고 대체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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