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미국에 베이커리 공장 건립한다
CJ푸드빌, 미국에 베이커리 공장 건립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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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9만㎡ 부지에 500억 투입 연내 착공
냉동생지 등 연간 1억 개 생산…2025년 완공 목표
뚜레쥬르 매장 1000개 확장 지원…글로벌 베이커리로

CJ푸드빌이 미국에 베이커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뚜레쥬르 1000개 매장 오픈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州)로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이 이번에 설립을 결정한 미국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CJ푸드빌 조지아주(州) 베이커리 공장 조감도.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제공=CJ푸드빌)
CJ푸드빌 조지아주(州) 베이커리 공장 조감도.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제공=CJ푸드빌)

공장 부지로 선정한 조지아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 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 역시 향후 조지아주 현지 300여 명에 달하는 신규 채용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다양한 빵과 케이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2009년부터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여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향후 미국에 추가로 우수 구성원들을 파견할 예정으로, K-베이커리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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