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국내외 매출·이익 쌍끌이 성장
CJ푸드빌, 국내외 매출·이익 쌍끌이 성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4.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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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형 7590억에 영업익 세 자릿수 급증…해외 고성과-국내 수익성 개선
미국·베트남 등 6개 진출국 모두 흑자 실현
인니 뚜레쥬르 매장 51개…이익 740% 껑충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작년 매출 약 7599억 원, 영업이익 약 2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5%, 53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의 고성과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 사업은 작년 CJ푸드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CJ푸드빌은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중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중 인니·베트남은 진출 초기부터 뚜레쥬르를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포지셔닝해 양산빵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했다. 또 젊은 층이 두터운 인구 특성을 고려해 제품 비주얼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확대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작년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매출은 전년 보다 약 71%, 영업이익은 약 740% 상승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데포크, 보고르, 수라바야, 발리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현재 5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쇼핑몰에 입점한 뚜레쥬르 매장. 인도네시아 법인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40% 증가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쇼핑몰에 입점한 뚜레쥬르 매장. 인도네시아 법인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40% 증가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베트남은 지난 2007년 진출해 현재 38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약 310% 증가했다.

베트남 최초로 카페형 베이커리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으며,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오토바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마일리지와 멤버십 제도 등으로 현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역시 2018년부터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작년에도 매출 50%, 영업이익 40%가 상승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1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90개점을 운영 중이며,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작년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535%가량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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