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에 맞는 창의적 軍급식 3개국 경연
신세대에 맞는 창의적 軍급식 3개국 경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1.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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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농식품부-해수부 ‘국제군인요리대회’
한국군 8개팀, 미군 3개팀, 싱가포르 1개팀 참가
‘군대리아’ 주목…K-밀리터리 푸드 세계화 발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장병 식생활 향상 적극 지원”

한국·미국·싱가포르 조리병간 경쟁을 통해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이 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9년부터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해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급식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국제군인요리대회로 개최, 우리 군과 미군, 싱가포르군과의 경연을 통해 군 급식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군 급식 발전방향을 도모했다.

한국군은 육군 제17보병사단 ‘더 맛있는 급식’ ‘백미당’,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아미쿡방’,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수라상’, 해군 5기뢰상륙전단 ‘우리가 해군의 정상셰프’,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동해안수호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보라매식당’, 해병대 제2해병사단 ‘청룡은 간다’ 8개팀이 참여했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제541 야전보급중대 ‘Vandal’, 제581 야전보급중대, ‘Culinary Warrior’ ‘Culinary Dragons’ 3개 팀이 참가했고, 싱가포르에서는 해군 ‘HO JIAK’ 1개 팀이 경연에 나섰다.

특히 이날 경연에서는 ‘천의 레시피, 군대리아 경연’이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 군에 납품되고 있는 햄버거빵을 사용해 조리병들의 창의성을 확인했으며, ‘군 생활의 달달한 단비, 특별한 요리 경연’은 조리병이 생각하는 장병 선호 특식 메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바른 식습관,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한 조리방법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회 관람객에게 다양한 급식 정보를 제공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은 우리 전우들의 건강과 사기를 크게 증진시켜 강한 전투력의 기반이 된다. 이번 대회가 군 전투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의 건전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식생활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회에서 개발한 레시피로 군 급식메뉴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며, 우리 장병들이 수산물의 맛을 제대로 느끼도록 앞으로 계속해서 조리병 교육과 레시피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에 출품된 모든 메뉴는 ‘군 급식 요리책’으로 제작해 전군 취사장으로 배포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조리병의 중요성과 활약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방부도 ‘장병 선택형 급식체계’로의 개선, ‘조리인력의 근무여건 향상’ 등 K-밀리터리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장병들이 급식에 만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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